외침과 속삭임(Cries and Whispers, 1972)

냉정하고 불감증인 카린, 분별없는 마리아, 불안한 마음의 소유자 아그네스, 그리고 하녀인 안나… 카린은 19세기 당시의 도덕적 가치관과 종교적 규율에 겉으로는 순응하지만 내적으로는 납득하지 못한다. 마리아는 아그네스의 투병은 뒷전이고 내연의 관계였던 가족 주치의의 차가워진 마음을 돌이키려 애쓰지만 실패하고 정에 굶주린 마음을 […]

저주받은 자들(The Damned, 1969)

실업가 집안인 본 에센벡가는 독일이 전쟁에서 크게 지고 난 후 찾아온 불경기에도 권력과 부를 거머쥐고 부유하게 살고 있다. 나치와 사업을 하면서도 히틀러를 몹시 싫어한 요하임 본 에센벡 남작은 어느 날 온 가족을 불러들여 만찬을 연다. 어린 손녀들이 응접실에서 시를 암송하는 […]

침묵(The Silence, 1963)

에스테르, 안나, 그리고 안나의 아들 요한은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에스테르의 건강문제로 낯선 도시에 머물게 된다. 안나는 숨 막힐 것 같은 호텔 방을 벗어나 자신의 욕망대로 술집에서 만난 웨이터와 육체적 사랑을 나눈다. 에스테르는 이를 비난하고 자매는 서로를 참지 못하고 […]

겨울 빛(Winter Light, 1962)

토마스(군나르 뵈른스트란드)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신에게 매달린다. 그를 사랑하는 메르타(잉그리드 튜린)는 자신의 존재이유가 그에 대한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녀를 경멸하고 받아주지 않는다. 한편 정신적 불안에 시달리는 요나스는 아내 카린과 토마스를 찾아오지만 끝내 자살을 한다. 토마스는 몇 명 남지 않은 […]

산딸기(Wild Strawberries, 1957)

꿈과 거울과 환상 속에서 마침내 마주한 삶의 진실 50년 동안 의사 생활을 해온 이삭 보리 교수(빅토르 시외스트롬)는 명예학위를 받기로 한 날,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는 꿈을 꾼다. 불길한 느낌이 든 보리 교수는 예정되어 있던 비행기 여행을 취소하고 자동차를 타고 학위수여식에 가기로 […]